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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프리스케일, UWB 기술 '공짜'로 준다
작성자 Admin 등록일 2005-07-25 조회수 2058
지난해 7월 모토로라 반도체 사업부에서 분사한 임베디드 반도체업체 프리스케일 세미컨덕터 코리아는 22일 국내 최초로 UWB 기술을 소개하고 제품을 무료로 배포, 시장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프리스케일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업계 최초로 시장에 내놓은 초광대역(UWB: Ultra-Wideband) 기술을 소개했다.

프리스케일의 UWB 사업부 담당 마틴 로프하트 총괄 이사는 "프리스케일은 업계 최초로 군사용으로 사용되던 UWB 기술을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상용 제품을 출시했다"라며 "프리스케일의 XS 110 UWB 칩셋은 미국 연방 통신 위원회의 인증을 취득한 유일한 UWB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마틴 이사는 이어 "UWB 표준 방식을 놓고 인텔의 직교주파수분할다중(OFDM)과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DS-UWB 기술을 무료로 공개하는 것은 UWB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프리스케일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원하는 회사들은 로열티 없이 프리스케일의 DS-UWB 기술을 이용해 관련 칩을 개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3.1㎓ 및 10.6㎓대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프리스케일의 UWB 기술은 20미터 거리에서 110Mbps 이상의 고속 데이터 전송은 물론 향후 기가바이트(GB) 용량의 동영상 데이터도 10초 이내에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이다. 이 기술은 전력 소비가 낮아 휴대폰은 물론 대형 스크린, PC와 셋탑박스, TV와 DVD 레코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기기, 엔터프라이즈 기기 등 다양한 제품에 탑재가 가능하다. 무선으로 고속 파일 전송과 멀티미디어 스트리밍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프리스케일은 DS–UWB(Direct Sequence UWB) 특허 기술을 관련 업계에 무료로 공개하는 극단적 공격 경영을 통해 시장을 키우고 자사의 시스템을 표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프리스케일의 DS-UWB 기술은 전파가 굴절될 가능성이 높은 실내 환경을 고려해 폭넓은 대역폭을 사용하여 최대한 짧은 펄스를 생성해서 접속 기능을 최대화하며 잡음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프리스케일은 UWB 인프라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와 협력해 근거리 개인 통신에 특화된 블루투스와 대용량 데이터의 초고속 전송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UWB를 결합한 제품 개발에 나서는 한편 USB 2.0과 UWB를 집적시킨 동글 제품을 출시했다.

프리스케일은 이날 RF 트랜시버, 디지털 베이스밴드와 MAC 등 3개의 칩으로 구성된 UWB 칩을 고도로 집적화시켜 투칩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UWB 제품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중 블루투스, 가전, 홈 엔터테인먼트에 사용되는 1394 포트, USB 2.0을 한 개의 칩에서 모두 지원하는 UWB WPAN 솔루션인 'XS660'의 샘플을 올해 4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XS660 제품은 기존 110Mbps보다 획기적으로 향상된 660Mbps의 전송 속도, TCP/IP, USB2.0, 1394와 블루투스 등 중요한 유∙무선 통신을 모두 지원하며 윈도우뿐 아니라 리눅스와 심비언 운영 체제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10달러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밖에 최종 사용자가 초고속 오디오와 비디오 스트리밍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무선 서라운드 사운드 제품과 헤드폰을 내년초 가전제품 박람회 CES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마틴 로프하트 총괄 이사는 "세계 무선통신과 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에서 UWB 제품 로드맵을 공개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며 "업계 최초의 제품 로드맵 공개는 UWB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상용화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스케일은 올해 말 최근 중국의 최대 가전 업체인 하이얼에서 자사의 UWB 칩셋을 이용해 LCD, 고화질 TV 및 디지털 미디어 서버를 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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